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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속 염색업계 인력부족 심화
입력1998-10-21 16:41:00
수정
2002.10.22 05:23:27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염색가공업체의 20% 정도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
21일 대구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2백8개 회원업체 가운데 20%정도인 40여개사가 현장 근로자 3백여명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염색가공공체의 인력난은 현장에 항상 섭씨 1백도 이상의 뜨거운 열이 발생하고수증기가 차 있는 등 작업환경이 나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근로자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6백여명에 이르고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의 계약기간(2년)이 끝나면 취업난 해소를 위해 국내 인력으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나 실 현가능성은 높지 않다.
업체 관계자는 "염색공장은 과거와는 달리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임금도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경우 한달 평균 60여만원이나 국내 근로자는 1백여만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염색조합 李炳弘상무이사(62)는 "현재의 인력부족은 공장가동이 어려울 정도는아니지만 섬유산업 경쟁력 향상과 동남아시장의 경기 회복 등으로 경기가 호전될 경우 심한 인력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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