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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수익성 악화 '울고'

상반기 대출경쟁에 자산 10%이상 증가속<br>순이자마진등 일제 하락·연체율 높아져


은행은 수익성 악화 '울고' 상반기 대출경쟁에 자산 10%이상 증가속순이자마진등 일제 하락·연체율 높아져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출 경쟁 속에 은행권의 자산은 늘어났지만 수익성과 건전성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기업은행 등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에 비해 대부분 10% 이상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등 수익성 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6월 말 현재 총자산이 258조원으로 올해 들어 25조9,000억원(11.1%)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17조원(7.7%) 늘어난 236조원, 신한은행은 21조2,000억원(10.0%) 증가한 23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147조5,000억원으로 18조5,000억원(14.3%) 늘렸고 기업은행도 11조1,000억원(8.9%) 증가한 13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과 건전성은 악화됐다. 대출 경쟁에 매달린 결과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NIM이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NIM은 6월 말 현재 2.98%로 지난해 말에 비해 0.41%포인트나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2.45%에서 2.25%로, 하나은행은 2.31%에서 2.05%로 하락했다. 신한은행도 2.26%에서 2.10%로 떨어졌다. 한편 은행 건전성에 영향을 주는 연체율은 높아졌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이 지난해 말 0.64%에서 6월 말에는 0.71%, 신한은행은 0.64%에서 0.67%로 올랐다. 우리은행은 0.55%에서 0.56%로, 기업은행은 0.56%에서 0.60%로 상승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들간 대출경쟁으로 자산은 늘고 있지만 현재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 NIM과 ROA 등이 연쇄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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