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면세점 수익 증가 전망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거래일보다 2.15%(1,100원) 오른 5만2,3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호텔신라의 강세는 입국객수와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공항 면세점 입점과 비즈니스 호텔, 화장품 유통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회사나 실적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경절 연휴에 따른 중국 입국객수가 크게 늘면서 오는 4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3.9% 늘어난 5,821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1년 전에 비해 27.1%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다만 3,4분기의 경우 중국인 대상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다소 밑도는 7.5%에 그칠 수 있다”며 “하지만 면세점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고 또 해외 면세점 입점과 비즈니스 호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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