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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정책 통한 경기부양 나서야"

내수 회복세 강하지 않아

리먼브라더스는 29일 한국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보다는 재정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롭 서배러맨 리먼브라더스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5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 대해 "한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늘었으나 이같은 반등세는우리가 예상한 1.7%나 시장의 기대치 1.2%보다 약했고 도.소매판매도 3개월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오늘 통계는 한국 내수의 초기 회복세가 수출 둔화를 상쇄할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우리의 견해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세배러맨은 지난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3.5%로 크게 낮춘 바 있다. 그는 또 "한국은행은 이번에 역사상 가장 낮은 현재의 3.25% 금리를 '적어도'동결해야 하고, 서서히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그는 이어 "이미 실질 금리가 '0'에 근접한만큼, 보다 분명한 경기 부양조치는재정정책으로부터 비롯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적자 규모가 작고, 국내 총생산 대비 공공부문의 부채 규모비율이 40%를 밑돌아 아시아 지역내에서 가장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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