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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독 디에스알­세나토사 인수/세계 3위 컨선사 부상

◎77척·20만TEU 수송 가능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이 독일 컨테이너선사인 디에스알­세나토사를 인수, 세계 3위의 컨테이너선사로 부상했다. 한진은 19일 하오 서울 본사에서 조수호 사장과 라헤 디에스알­세나토 회장이 디에스알­세나토사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셰즈 디에스알­세나토 공동회장도 배석했다.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진이 전체주식의 70% 이상을 소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은 디에스알­세나토를 인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박 45척 1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포함해 총 77척 20만TEU의 수송능력을 확보해 대만의 에버그린그룹, 미국의 시랜드에 이어 세계 3위(현재 세계8위)의 초대형선사로 부상하게 됐다. 또 디에스알­세나토가 취항해온 극동∼지중해, 중동, 북미동안∼유럽, 지중해, 중동항로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월드와이드 항로」를 갖춘 선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한진은 이날 계약식에서 우리나라의 조양상선, 중동의 유나이티드 아랍해운사가 30척 10만TEU를 투입해 30만TEU로 공동운항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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