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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필립스, 40인치 대형LCD 생산
입력2006-01-01 17:38:54
수정
2006.01.01 17:38:54
새해 벽두부터 국내 기업들이 40인치급 LCD 양산체제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낭보가 터졌다.
이로써 2006 독일 월드컵을 전후로 수요 폭증이 예상되는 고해상도 초대형 LCD 시장에서 한국이 글로벌 표준화 및 시장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탕정과 파주에서 각각 7세대 LCD라인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당초 계획된 7세대 제품 양산시기보다 각각 4개월, 3개월씩 일정을 앞당기는데 성공함으로써 일본기업 등 경쟁사들의 추격 의지를 다시 한번 꺾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7세대 라인 양산 돌입으로 세계 LCD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파주시대의 막을 올렸다. 세계 최대규모인 파주 LCD공장은 지난 2004년 3월 착공 이후 22개월 만에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7세대 라인의 양산이 시작되며 LG그룹의 파주클러스트 건설도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클러스트는 R&D(연구개발)에서부터 LCD부품 및 소재산업, 최종 완제품까지 LCD 산업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탕정 7-2라인도 새해 첫 날 4만5,000매의 1단계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초 TV용 40인치 S-PVA 시험 생산에 성공한 이후 두달 만에 양산을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7-2라인은 32인치 이상 초대형 LCD-TV 전용라인으로 구축됐으며 선주문이 밀리고 있는 초대형 LCD 패널 시장의 숨통을 터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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