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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환 국세청 차장 용퇴, "후배들에 길 터줘야"


이전환(54·사진) 국세청 차장이 용퇴했다. 국세청은 이 전 차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 차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4월 부임한 후 1년 2개월 동안 지하경제 양성화 등의 작업을 지휘해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전 차장이 김덕중 청장과 행정고시 동기인데다 1년 넘게 차장직을 수행해온 만큼 후배들을 위해 용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 차장의 용퇴로 국세청 고위직의 연쇄 인사이동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차장의 후임으로는 임환수 서울국세청장(행시 28회)과 김연근 부산국세청장(행시 28회) 중 한 사람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이동으로 자리가 비는 1급 승진 대상자로는 원정희 국세청 조사국장(육사 36기)과 나동균 광주국세청장(행시 29회)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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