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0.19%) 오른 1,955.31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약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서비스업지수도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강한 순매수를 보이면서 장중 1,96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4,6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0억원, 2,0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운송장비 업종이 1.53% 상승했고, 기계(0.91%), 의료정밀(0.88%), 운수창고(0.81%) 등도 올랐다.
반면 의약품(-1.51%), 종이목재(-1.28%), 음식료품(-1.1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가 3.03% 올랐고, 임단협 잠정합의에 이른 현대차가 2.66%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주인 현대모비스도 0.71% 상승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양호한 실적 기대감에 1.67% 뛰었고, 삼성전자도 0.29%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에 3.73% 떨어지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고, SK텔레콤(-1.37%), KB금융(-0.83%) 등도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932억원 순매수한 데 이어 현대차(578억원), 기아차(422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화재 악재가 터진 SK하이닉스도 12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꾸준한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수출입은행이 보유 지분 블록딜(대량 매매)에 나선 SK네트웍스는 10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4.29포인트(0.81%) 내린 523.7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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