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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값, 1,800원대 도달…하향세 당분간 지속될 듯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개월 만에 1,8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기름값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도 2년2개월 만에 1,700원선이 붕괴됐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은 지난 11일 오후 전국 주유소 판매 기준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0.89원 내린 1,899.94원을 찍었다고 12일 밝혔다.

휘발유값이 1,900원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23일(1,898.88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해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급등세를 보이며 1,994.13원(3월6일)까지 뛰었으나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현재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698.88원을 기록, 2011년 3월3일(1,698.87원) 이래 2년2개월 만에 1,700원선을 하회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최근 줄곧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름값 하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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