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LS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LS니꼬동제련(50.1%), LS산전(46%) 등 그룹 내 주력기업을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어 자산주 매력이 충분하다. 최근 전기동 가격의 안정화로 내년 LS니꼬동제련으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감소하겠지만 해외 자회사 법인의 실적개선 등으로 인해 총 지분법 평가익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만큼 크게 줄지는 않을 전망이다. LS전선의 매출구성은 크게 전선과 기계 부문으로 나뉘는데 시장 자체가 높은 진입장벽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저마진의 일반전선 매출 비중을 낮추고 전력선ㆍ전자부품ㆍ기계 등 고마진 제품들의 비중을 증가시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전선사업의 고부가화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인수한 진로산업을 통해 해양선박용 전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포공장 이전에 따른 차익이 기대된다. 현 장부가는 2,123억원이지만 공시지가는 3,400억원에 달하는 만큼 공장부지가 개발, 매각될 경우 최소 1,300억원 이상의 이익이 예상된다. 지주회사로서의 자산가치와 안정적 성장, 그리고 신규 사업의 성과들을 고려해 LS전선의 6개월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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