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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패드 예약판매 연기

KT는 9일 오후 8시를 기해 실시할 예정이었던 아이패드 예약판매를 판매가격 조정 문제로 인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KT는 아이패드의 데이터요금제에 대한 약관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예약가입에 이어 이달중 공식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다. KT는 아이패드 출고가를 메모리 용량 16GB, 32GB, 64GB에 따라 각각 83만6,000원, 96만8,000원, 110만원으로 정하고, 월 2만원대와 4만원대의 전용 요금제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었다. 아이패드 전용 요금(4만원대) 사용시 3년 이상 약정할 경우 무료로 살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학 KT 가치경영실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패드는 아이폰이 점유하는 트래픽의 10배 이상으로, 네트워크 자원 낭비와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무료 이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으며, 고객 조사 결과 이에 대한 불만도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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