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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도 유기농 시대
입력2005-03-22 17:37:19
수정
2005.03.22 17:37:19
시장급신장 신제품 잇달아
유기농 가공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야채 등 신선 식품류를 중심으로 소비층을 넓혀 온 유기농 식품 시장이 일반적인 가공식품 브랜드에까지 적용 품목을 늘려가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은 이날 유기농 브랜드인 청정원 ‘오푸드’에서 유기농 고추장 등 3개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일반 범용 브랜드에서 유기농 고추장과 된장이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대상의 유기농 제품 역시 케찹, 기름류 등에 이어 총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대상은 장류 출시를 계기로 유기농 가공식품 군의 진용이 어느 정도 짜여 졌다고 보고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약 50여 개에 불과한 판매 매장 수를 할인점 등을 포함, 올해 내로 450~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기농 콩두부 및 콩나물 등을 판매 중인 풀무원도 올해 두부시장 목표를 약 27% 이상 늘려 잡는 등 유기농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기농콩 단단한 두부’ 등 5개 제품을 출시한 풀무원은 작년 유기농 두부 부문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26.6% 증가한 380억 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유기농 콩간장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던 샘표 역시 서울 강남 지역의 백화점, 유기농 전문매장 판매에 주력하던 것에서 벗어나 올들어 수도권 할인점 등으로 판매처를 대폭 확장했으며 지방 거점 등으로 판매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기농 옥수수차 및 보리차 등을 선보인 샘표는 옥수수차의 경우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찬들도 올해 내로 유기농 관련 일반 장류 제품을 출시하기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찬들은 현재 전라도 강진의 유기농 콩을 사용한 ‘정월청장 메주된장’을 정월 무렵 주문 판매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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