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알짜단지 새해초 분양 '봇물' 용인 흥덕·구성등 줄줄이 채비… 청약열기 예고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새해 벽두부터 유망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잇따라 쏟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알짜단지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다. SK건설이 서울 중구 회현동에 분양하는 ‘리더스뷰 남산’도 같은 기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말 인근에서 분양된 ‘남산 트라팰리스’가 서울 1순위에서 3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모두 마감돼 이 아파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건설도 이달 중에 인근에서 ‘남산 쌍용 플래티넘’ 236가구(53~92평형)을 분양한다. 성원건설이 용인시 공세동에 짓는 ‘상떼 레이크뷰’는 3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가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70평형 207가구와 80평형 138가구 등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고 기흥 호수공원에 인접해 대부분 호수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 가능한 대형 평형 위주로 호수, 남산조망권을 내세우고 있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아 자금 여력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은 청약 엄두를 내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청약 마감까지는 순조로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두 아파트 모두 가격 부담이 있다”면서도 “입지가 뛰어나고 올해부터 청약 가점제 시행이 앞당겨질 수 있어 청약예금 통장을 갖고 집을 넓혀가려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수도권 택지지구 공공분양에 적극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 2일부터 각각 특별공급 청약에 들어가는 흥덕지구 내 경기지방공사 자연앤(35평형 502가구)과 용인지방공사 이던하우스(34평형 486가구)는 저렴한 분양가가 매력이다. 자연앤의 분양가가 평당 평균 867만원, 이던하우스가 901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이상 싸게 책정됐다.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의왕 청계지구와 용인 구성지구에서 주공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의왕 청계 물량은 1년 이상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구성지구 아파트는 10년간 전매가 금지되지만 70%는 수도권 1순위자도 노려볼 수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용인 흥덕과 구성, 의왕 청계 아파트는 가격도 인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지역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월 서울에선 뉴타운 인근의 재개발 물량이 풍부하고 수도권에선 송도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등의 분양이 이어진다. 청주에서도 신영과 금호건설이 각각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새해 초부터 청약시장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7/01/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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