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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순익 3,573억 '무난'

2분기 영업익 930억… 기대치엔 미달


현대건설의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 연간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7일 현대건설은 2ㆍ4분기 매출액 1조3,810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4%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매출액 2조4,922억원, 영업이익 1,545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힐스테이트’ 브랜드 출범 이후 지속된 공격적 마케팅 비용 지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2ㆍ4분기 1,144억원 대비 36.0% 감소한 7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워크아웃 대상기업에서 해제됨에 따라 올해부터 법인세 감면효과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수주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목표치인 매출액 5조5,005억원, 순이익 3,573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태안 기업도시 등 모멘텀이 살아 있어 역발상의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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