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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원전사업 첫 진출/울진 5·6호기 동아·한중과 공동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장 김헌출)은 23일 7천9백68억원 규모의 울진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건설공사를 동아건설·한국중공업과 함께 수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삼성그룹은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온 원전시장 진출의 숙원을 이루게 됐다. 삼성은 원전 건설을 위해 이미 2백여명의 인력을 확보했으며 미국 기계학회가 주는 원전시공 품질인증자격증을 취득, 원전 공사에 먼저 진출한 업체들에 버금가는 시공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삼성의 지분은 20.5%에 불과하지만 향후 해외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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