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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LG생명과학(068870)

"실적 최악 상황 지났다" 하반기 개선 전망



LG생명과학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52.5% 감소한 880억원과 69억원으로 추정된다. 1∙4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7.8%, 69.9% 증가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며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악화 요인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라 매분기 30억원에 달하는 개발비 비용처리와 상반기로 예정된 B형간염 백신 유박스에 대한 입찰이 하반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보다 낮은 환율 등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으나 크게 우려할 요인은 없었다고 판단된다. LG생명과학은 기대를 모았던 C형간염 치료제 개발에는 실패했지만 1주제형 인성장호르몬과 당뇨병치료제 DPP4저해제는 건재하다. 1주제형 인성장호르몬의 경우 임상3상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신청(NDA)을 한 상태로 내년 하반기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1일제형인 기존 제품과 달리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1주제형이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된다. DPP4저해제인 제미글립틴은 한국과 인도에서 다국가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월 중국 쌍학제약에 4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을 수출하기로 했다. 1∙4분기 실적쇼크와 C형간염 치료제 임상 실패라는 이중고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2∙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성장호르몬과 DPP4 저해제도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수출 비중이 45%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동사가 타제약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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