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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실트로닉테크놀로지
입력2001-05-15 00:00:00
수정
2001.05.15 00:00:00
불법복제 컨텐츠 꼼짝마라디지털 컨텐츠의 원본과 비교하지 않고도 저작권이 없는 불법 컨텐츠인지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워터마킹 기술이 상용화됐다.
실트로닉테크놀로지(대표 김주현 www.sealtronic.co.kr)가 이번에 출시한 매직태그(MagicTag) 이미지는 원본과 비교하지 않고도 저작권을 입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사용한 것이 특징.
그동안 디지털 저작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원본 영상과 비교해 정보를 추출해 냈다. 하지만 이제품은 이 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이회사 김주현사장은 "기존방식은 해킹 공격기법인 카운트피트 공격(Counterfeit Attack Mark)을 이용하면 원본여부를 증명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매직태그 이미지는 최신 해킹공격에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매직태그 이미지는 원본과 대조할 필요가 없어, 막대한 원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용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실트로닉측은 이 제품을 전자도서관, 신문 및 방송사, 전자출판, 디지털 이미지 제작자, 홈페이지 디자인 제작업체, 교육용 이미지 제작자 등으로 마케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분증 등에 하드웨어 용 칩으로도 응용, 보안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면 강조했다.
김주형 사장은 대우증권 국제부 기업분석팀을 거쳐 벤처기업인 ㈜코스닥 리서치 CFO를 지냈다. "저작권 보호솔루션 사업의 가능성에 눈을 떠 이분야 전문교수들을 기술자문 겸 주주로 참여시켜 실트로닉을 창업했다"고 말한다.
실트로닉은 그가 97년부터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해 온 한양대 정제창 교수, 강원대 김형중 교수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99년 12월 와우웰닷컴을 설립했고, 이어 지난해 2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지난해 1월 시제품을 내놓은 후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국내업체 최초로 워터마킹의 해외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현재 일본의 스미토모 상사와 버텍스소프트웨어와 유통계약을 맺고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회사의 올 예상매출액은 50억원. 80~90%를 일본 독일 등의 해외수출로써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벤처캐피털과 정보통신조합, 스미토모 상사, 버텍스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자본금은 15억3,300만원.
김주형 사장은 "e솔루션의 특징상 선두주자로 업계표준이 되지 않는다면 살아 남기 힘들다"며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경험으로 워터마킹 및 디지털 저작권 보호기술 전문기업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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