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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가온미디어, “국내외 고른 매출 성장 추세 지속 가능”

가온미디어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693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성장세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90~100% 수준의 매출성장을 보이던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매출성장 지속 가능 여부와 하반기 실적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Q.3분기 다소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오던 고성장이 이제 꺾인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있는데?

A.지난 4분기 이후로 워낙 가파른 매출 성장을 해 왔기 때문에 3분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인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4분기에는 다시 올 상반기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Q.고성장이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는 국내 셋톱박스 시장의 포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특히 가온미디어의 매출 성장은 지난해 대형 통신사들로 공급물량이 늘었기 때문인데, 지속성장이 가능한가?

A.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매출 크게 올라섰다. 주거래처로 대형사업자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볼륨 커졌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액 300~400억원에서 올해 600~700억대까지 올라선 것이다. 특히 예전에는 주거래처가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사업자였다면, 위성ㆍ케이블사업은 여전히 주거래처고, 여기에 대형 통신사업자가 들어오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통신사업자를 거래처로 하는 것은 가온미디어가 이제 막 진입한 것이어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남미에 이어 유럽 등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방송ㆍ통신융합 시장은 25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 성장세가 꺾였다고 보긴 이르다.

Q.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되는 주요 제품은 어떤 것인가?

A.해외 쪽은 IP하이브리드 제품은 물론 일반 위성ㆍ케이블 셋톱박스 등이 여전히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 국내는 대부분이 IP하이브리드 제품이다.



Q.IP하이브리드와 스마트박스의 차이는 뭔가?

A.IP하이브리드는 IPTV에 여러 서비스가 덧붙여진 형태다. 스마트박스는 기존까지 운영체제(OS)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데, 우리 회사 제품은 안드로이드 베이스로 돼 있다. 연결하면 앱을 구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스마트박스의 매출 규모가 크진 않다. 소매 시장에서 일부 발생하는데, 시장이 크려면 대형사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조만간 국내외에서도 스마트박스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지난 6월 70억원 규모의 영구 CB를 발행하는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자금조달을 했다. 조건이 꽤 좋았는데,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없나?

= 당시 국민연금과 교원공제 쪽에서 상당히 조건이 좋게 투자를 했다. IP하이브리드 등 셋톱박스 수요가 가파른 속도로 늘면서 원자재 구매 등에 대한 자금이 필요해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충분히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

*매일 2~3 종목이 새로 업데이트되는 '주담과 Q&A'기사는 HTS나 인터넷에 앞서 카카오톡의 새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주담과 Q&A'상품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문의:서울경제 디지털미디어부(724-2435) 증권부(724-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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