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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위.변조 1만원권 3장 또 발견

최근 부산에서 위조지폐가 많이 나돌아 경찰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17일 하루동안 3장의 위.변조 1만원권 지폐가 또 발견됐다. 이날 오후 3시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 사직골프연습장에서 손님 明모씨(40.건축사무소장.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가 입장료로 지불한 1만원권 지폐 1장(번호 2266111아차나)이 위조된 것을 골프연습장 종업원 金경숙씨(28.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明씨는 경찰조사에서 "전날 직원 1명과 함께 중구 광복동 모 중국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10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지불하고 거슬러 받은 1만원권 지폐 6장 중 1장"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6시께 부산시 남구 대연4동 남광비너스 옷가게(업주 李정근. 38)에서 30대 여자가 바지를 구입하고 지불한 1만원권 지폐 3장 가운데 1장이 위조지폐(번호 2633747마나사)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오후 5시께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시장에서는 40대 남자가 4천원짜리생선 1마리를 구입하면서 지불한 1만원권 지폐(번호 0912347차사자)가 뒷면이 없는변조지폐인 것을 상인 李순자씨(63.여. 부산진구 초읍동)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변조지폐는 정상적인 지폐의 앞뒷면을 분리한 뒤 뒷면에 얇은 종이를 붙인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발견된 위조 지폐의 인쇄상태가 정교하지 못해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 프린터를 이용해 위조된 것으로 보는 한편 일련번호가 서로 다른 점으로 미뤄 위조범이 2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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