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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발탁배경] 대화정치 복원.정치개혁 의지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개혁과 공동여당간 협조, 여야관계 복원을 위한 정국안정 등을 이루기 위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韓실장의 발탁배경을 설명했다.정치권은 일단 韓실장의 임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그동안 소원했던 당정관계가 복원될 수 있고 양당간의 협조관계도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당연히 환영했고 한나라 당도 토를 달기는 했지만 韓실장개인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화정국의 복원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정치권이 韓실장의 등장을 환영하는 이유는 해결사로서의 그의 정치역정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韓실장은 『동전에는 양면이 있다고 하지만 나는 3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동전의 테두리를 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정치철학을 설명한다.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아내 문제를 타협을 통해 해결해 내는 능력으로 韓실장은 해결사라는 별명의 갖고 있다. 야권통합과 DJP단일화협상 대표를 맡아 정권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권초기 노사정위원장을 맡아 경제위기극복의 초석인 노사정합의를 이끌어 낸 그이 경력은 난마처럼 얽힌 현재의 정국을 대화를 통해 풀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金대통령의 가신출신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韓실장은 국민회의내부에서도 동교동계와 비동교동계 모두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 알력이 표출됐던 청와대와 당간의 가교역할을 원할히 수행해 내고 신당창당과정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韓실장은 특히 DJT단일화협상과정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깊은 신뢰를 구축, 공동여당내에 미묘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정치개혁입법과 합당문제 등을 원만히 풀어나가야 할 중책ㅇ르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당정협조의 강화를 통해 국정을 이끌고 내년 총선애서 여권의 승리를 일궈내야 하는 한실장이 선거를 앞두고 대치하고 있는 여야관계를 어떤 지혜로 복원해 낼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한나라등은 의원 개개인들은 한실장의 등장을 반기면서도 공식적으로는 한실장개인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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