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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 뉴타운 '복합생활문화타운' 변모
입력2004-05-20 17:15:05
수정
2004.05.20 17:15:05
2010년까지 1만4,000평 공원 조성·4개생활권 특화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633 일대 아현 뉴타운 35만여평이 오는 2010년까지 대규모 공원과 문화ㆍ상업ㆍ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생활문화타운’으로 탈바꿈된다.
20일 마포구는 아현 뉴타운을 ‘복합생활문화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발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주민설명회ㆍ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11월 최종 확정된다.
아현 뉴타운은 현재 염리 1~5, 공덕 1ㆍ3ㆍ4, 아현 2ㆍ3구역 등에서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다.
구가 마련한 개발구상안은 기존 자연환경 및 시설을 최대한 존치하면서 도심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중심부 고지대(염리 3구역 인근) 1만4,000여평을 ‘하늘마당’이라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또 주거여건이 양호한 하늘마당 남측 염리동 일대는 기존 주거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뉴타운 내 세입자를 위해 새로 신축될 아파트의 35%를 임대주택으로 설계, 거주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화ㆍ상업시설이 결합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구는 뉴타운 전체를 ▦이대 ▦아현 ▦대흥 ▦공덕 등 4개 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신촌로 문화상업지구 ▦대흥로 교육문화지 ▦서강로 웨딩문화거리 ▦마포로 상업업무지구 등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아현 뉴타운은 현재 20%에 머물러 있는 공동주택 비율이 80%로 높아지고 테마거리가 조성되는 것을 비롯, 쌈지공원을 포함해 9개의 녹지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현재 뉴타운으로 지정된 것은 총 15곳. 이중 시범단지(은평ㆍ왕십리ㆍ길음 뉴타운) 3곳과 아현 뉴타운 등 4곳이 개발기본계획을 마련했거나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11곳은 현재 개발기본구상안을 준비 중이다.
/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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