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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카드 연체율도 상승
입력2003-04-20 00:00:00
수정
2003.04.20 00:00:00
우현석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카드 연체율도 계속 상승세를 보여 백화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경기침체로 백화점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뒤 갚지 않는 고객이 늘어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A백화점의 경우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지난 2001년 말 2.3%에서 지난해 말 6.8%로 1년만에 4.5% 포인트나 급등한데 이어 지난 2월 말에는 7.6%를 기록, 처음으로 7% 선을 넘어섰다.
B백화점도 1개월 이상 연체율이 2001년 말 6.6%, 작년 말 6.7%, 지난 2월 말 6.9%로 상승하다 3월말에는 7.5∼8%까지 올라섰다.
C백화점도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지난 2월말 현재 3.45%로 2001년 말의 3.15%와 지난해 말 3.37%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새로 오픈하는 점포가 늘어나면 연체율도 조금 올라가게 마련”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정부 및 카드사의 잇따른 대출조건 강화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며 백화점카드 연체율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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