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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펀드분석] 시가 채권형 1주일새 0.08% 수익

가파르게 치솟던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지난 주를 기점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이렇다할 조정 없이 강세를 지속하던 채권시장이 금리하락에 대한 한은과 재경부의 구두개입이 있은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강세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채권형과 MMF로 총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증하는 등 조정시점을 틈타 채권형 상품으로 비교적 큰 폭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시가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8%(연4.40%)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직전주 수익률이 0.15%(연8.02%)에 달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둔화된 상태다. 한 주간 국고3년물은 0.04%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연일 사상최저치 경신을 지속하던 국고3년 수익률은 최근 금리하락에 대한 한은과 재경부의 구두개입이 있은 20일(화) 하루만에 0.06%포인트 상승하는 등 이후 금리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장기물인 국고5년물이 한 주간 0.11%포인트나 급락해 4.32%를 기록한 것과 최근 다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카드채가 포함된 금융채Ⅱ(3년 AA-)의 수익률(민간 채권평가사 기준)이 0.1%포인트 이상 씩 급등한 것이 눈에 띤다. 210개 채권형 펀드(설정액 100억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 25개가 연율로 환산한 주간수익률이 6%를 상회했고 이 중 국민투신 KB장기주택마련채권 1호가 0.32%(연 16.5%)를 기록해 최고 수익을 올렸다. 선물을 통해 추가수익을 내 뒤를 이은 교보투신 21C파워중기채권G-4호(0.18%)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KB장기주택마련채권 1호의 경우 전체자산비의 32.41%를 국채로 보유 중이며 또한 통안채(33.85%)등 무위험채권의 보유 비중이 높은 편이며 시장 민감도를 의미하는 듀레이션(2.5년 ~ 3년)은 상품특성 상 타 펀드와 비교할 때 긴 편이다. 주간 운용사수익률 부문에서는 신한BNPP(0.16%), 삼성(0.12%), 국민투신(0.11%)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운용사 모두 국채와 통안채 등 무위험채권의 보유비중이 높은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의 보유비중은 업계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편 한 주간 채권형 상품에서 자금이 1조90억원이 늘었다. 채권형 펀드에서 6,490억원, 유동성 상품인 MMF에서 3,600억원의 자금유입이 있었다.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주식관련 펀드에서는 총 3,670억원이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과 재경부의 구두개입으로 추가적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 향후 채권시장의 흐름과 함께 각 운용사의 운용전략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윤가람 (주)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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