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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사위, 섀튼 교수 조사 추진
입력2006-01-03 21:02:07
수정
2006.01.03 21:02:07
황 교수 서울대 발표 이후 입장 밝힐 듯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제럴드 섀튼 교수와 박종혁(36) 연구원 등 미국 피츠버그의대 소속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황우석 교수는 조사위의 최종 발표 이후 본인의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조사위는 철저한 진상 규명의 일환으로 2005년 사이언스논문의 교신(총괄)저자인 섀튼 교수와 박 연구원에 대한 면담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들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최종 조사결과 발표가 9일께로 잡혀 있어 금주 중으로 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사자들과 피츠버그대에 이미 공식 요청을 한 상태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미국에 머물고 있어 직접 소환조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 인터넷을 통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조사위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비공개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섀튼 교수는 황 교수팀이 2005년 6월 사이언스에 발표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논문의 교신저자로 논문 작성과 게재에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세포배양 전문가인 박 연구원도 이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사 발표 시점은 당초 10일께로 예정돼 있으나 조사위는 9일로 하루 앞당길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재일 동산반야회 회장은 황 교수가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결과 발표 이후 본인의 입장을 밝히 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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