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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 대형주 다시 '뜀박질'

外人 '사자'로 LG화학등 사상최고가… "월말로 갈수록 실적 영향력 커질것"<br>"IT·에너지·해운업종등 주목할만"



SetSectionName(); 실적 좋은 대형주 다시 '뜀박질' 외국인 4일간 1조원 순매수… 현대차·LG화학 등 줄줄이 사상 최고가"IT·에너지·해운업종등 주목할만"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1,700포인트선을 돌파하면서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가 아직 추세적인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적이 좋은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대형주들 사상 최고가 행진=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 업종지수는 전일에 비해 1.00% 상승한 1,676.1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업종지수가 각각 0.84%, 0.17% 상승한 것에 비하면 시가총액 상위주의 오름세가 더욱 뚜렷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으로 매수주체로 나서면서 대형주 위주의 매매 플레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현물에서만 9,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선물시장까지 포함하면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지수도 28거래일 만에 다시 1,700포인트선에 복귀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대형주의 상승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몰리면서 2.61% 급등한 것을 비롯,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대형주들도 잇따랐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LG화학은 1.69% 상승하며 3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이 30만원대 고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모직도 처음으로 9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역시 사상 최고가에 다다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장중 각각 14만7,500원, 20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에 올랐고 아모레퍼시픽도 2.00% 상승한 102만2,000원을 기록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SK C&C와 아시아나항공ㆍ풍산 등도 상장 후 최고가 행진에 합류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기존의 주도주를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보기술(IT)과 자동차ㆍ화학 관련 대형주에 대해 단기적인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지적했다. ◇실적 영향력 증가 국면=이처럼 대형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달 말로 갈수록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업종별 전년 동기 대비 2∙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대형주는 7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같은 기간 대비 50%와 30% 중반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더구나 최근 유럽발 리스크가 정점을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관련국들의 국채 만기 리스크와 선진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이 도사리고 있어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심리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대형주 위주로 리스크는 최대한 줄이면서 제한된 수익을 추구하는 매매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이 많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증시가 추세적인 상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대형주 중심의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T∙에너지∙해운업종 등 주목할 만=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IT업종이 183%나 급증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소재(105%), 산업재(67%), 에너지(59%), 통신서비스(51%) 등도 높은 증가세가 기대됐다. 특히 IT와 에너지∙소재∙산업재∙경기소비재 업종은 모두 전년 동기뿐 아니라 전 분기에 대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들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상위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해운업종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에 비해 23%가량 증가해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항공(20%), 무선통신(9.6%) 등의 상향세도 두드러졌다. 실제로 이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이 11% 급등하는 등 해운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월말로 갈수록 실적개선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최근 들어 실적개선이 눈에 띄는 업종의 주가 상승은 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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