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리기엔 1,100조원으로 추정되는 가계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메르스 충격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정부가 22조원에 달하는 재정보강책을 꺼내든 만큼 이달 금리를 동결후 지난달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후 발표될 수정경제전망에서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했던 3.1%에서 2%대로 낮출지 주목하고 있다. /정하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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