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ㆍKT 등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스마트폰 경쟁에 힘입어 소액결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모빌리언스는 상한가인 4,7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날 역시 전일 대비 7.64% 오른 1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모빌리언스의 월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51.75%에 달했고 다날은 같은 기간 36.40% 상승했다. 또 이날 시장에서는 한국사이버결제가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전일 대비 5.94% 오른 2,14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스마트폰 확대와 함께 T스토어ㆍ쇼앱스토어 등 모바일 오픈마켓이 강화되면서 소액결제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권영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음성 통신요금이 인하된 후 통신서비스업체들이 수익 확대 차원에서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픈마켓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도 "전체 휴대폰 출하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8년 11%에서 2010년에는 21%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통신서비스업체들의 모바일 오픈마켓이 활성화되고 소액결제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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