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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 캐릭터사업 잇달아/<주>손오공·영실업 등
입력1997-05-26 00:00:00
수정
1997.05.26 00:00:00
◎중 제품 침식대응 이미지 부각 위해완구업체들이 국산 캐릭터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25일 완구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값싼 중국 완구제품이 국내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완구업체들이 영상물을 이용한 캐릭터사업에 잇따라 참여, 제품이미지 부각에 진력하고 있다.
플라스틱완구 전문생산업체인 (주)손오공(대표 최신규)은 튜니버스사 및 제이콤 등 국내 애니메이션사와 라이센스계약을 체결, 국산캐릭터 사업을 본격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국산 캐릭터분야 진출은 기존 미국 일본 일변도의 브랜드도입에서 탈피, 플라스틱완구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영실업(대표 김상희)은 모방송사가 내년 3월 방영키로 한 「스피드왕」이란 만화영화사업에 참여키로 했으며, 모형제작에 이어 올 하반기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만화영화사인 한신코퍼레이션이 제작중인 로봇 「카신」을 캐릭터화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국내 완구업체들이 국산캐릭터분야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캐릭터사업은 제품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값싼 외국제품과 차별성을 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공중파방송 및 케이블TV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국산캐릭터의 해외수출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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