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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은행대출 급증/총 38조5천58억 올들어 5조늘어

◎재경원 국감자료올들어 여신관리대상 10대 재벌그룹의 은행대출금이 5조원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부도사태를 맞은 한보, 기아에 대한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정경제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10대그룹의 은행대출금은 38조5천58억원으로 작년 12월말의 32조9천8백24억원에 비해 16.7%, 5조5천2백34억원이 증가했다. 이를 그룹별로 보면 기아가 2조3천1백95억원으로 36.7%, 한보가 3조8천6백76억원으로 36.3% 각각 늘어났다. 이어 삼성이 9조1백95억원으로 28.0%, 현대가 6조7천3백48억원으로 22.2%, 쌍용이 1조9천5백98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또 대우(7.8%), LG(6.7%), 선경(2.9%) 등은 10%미만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한화는 12.3%, 한진은 1.5% 각각 감소했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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