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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개방"에 한우값 벌써 8% 급락

정부 21일 지원대책 발표

한우 값이 급락하는 등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따른 영향이 벌써부터 크게 나타나자 정부는 20일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갖고 원산지표시제 강화, 농가지원대책 등을 내용으로 한 축산대책을 마련, 21일 발표하기로 했다. 농협에 따르면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가 발표된 지난 18일 경북 경주 입실 소시장에서 암ㆍ수송아지는 각각 평균 174만원, 18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의 190만원, 195만원보다 8.4%, 7.2%씩 떨어진 가격이다. 정부는 소 가격 폭락에다 사료값마저 치솟아 사면초가에 놓인 축산업계를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총리 공관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1일 당정회의를 열어 종합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대책에는 ▦한우농가와 지자체 지원 대책 ▦소 이력추적제와 원산지표시제도 확대 등 축산유통체계 정비 ▦종축 개량 등을 통한 품질 고급화 ▦컨설팅 지원과 연관된 생산성 향상 ▦광우병 검역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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