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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피서객 동해 줄고 남서해안 늘어
입력2006-08-27 17:23:52
수정
2006.08.27 17:23:52
장마·태풍 피해 탓… 고속도로 통행량 3.9% 증가
긴 장마와 태풍 피해 등으로 영동권 피서객은 줄어든 반면 남해안과 서해안ㆍ내륙지방 등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ㆍ한국철도공사 등과 함께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7월21일~8월15일)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1일 평균 차량 통행 대수는 332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9만대보다 3.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여름에는 강원도를 비롯, 중부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영동권 피서객들이 내륙산간이나 서ㆍ남해안 등으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각각 18.9%, 68.3% 크게 늘어났다. 서해안고속도로의 대천ㆍ송악ㆍ당진 등 서해안권 30개 요금소 통과 차량도 5.3% 증가했다. 그러나 강원도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도로유실 등의 여파로 영동ㆍ동해안 고속도로는 차량 통행량이 지난해에 비해 4.4% 감소했다.
한편 KTX는 휴가기간 동안 1일 평균 이용 승객이 9만7,000명에서 10만5,000명으로 8.2% 늘어난 대신 일반철도는 이용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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