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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전국 3%ㆍ서울 5% 내외 하락”

내년도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 정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땅값 역시 0.5%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 전국적으로는 주택매매가격이 3% 내외 떨어지고, 땅값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29일 `2004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서울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5% 정도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보합세, 토지가격은 0.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주택 매매가격은 3% 정도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1% 내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땅값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10ㆍ29종합 부동산대책`이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50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물량이 쏟아져 주택 매매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국내 금리 인상도 예상돼 시중 자금이 채권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어 전체적인 주택 매매가격 흐름은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수도권 택지공급 한계와 재건축 이주 수요,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소득증가 등이 주택매매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국토연은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한편 내 집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지난해 7년에서 올해는 6.7년으로 다소 짧아졌으며, 서울의 경우 6.9년에서 6.5년으로 단축됐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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