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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중부·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입력2001-01-15 00:00:00
수정
2001.01.15 00:00:00
호남·중부·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건교부, 국가물류기본계획 발표
수도권과 부산권에 이어 호남권(전남 장성)과 중부권(충남 연기ㆍ충북 청원), 영남권에도 복합화물터미널이 2010년까지 건설 된다. 또 2003년까지 용인과 시화, 대구 등 5곳에 공동집배송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6.5%인 물류비가 2020년 10%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연간 74조2,0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물류기본계획(2001~2020)'을 확정해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05년까지 2,361억원이 투입돼 전남 장성에 16만평, 충남 연기와 충북 청원에 21만평의 복합화물터미널이 건설되고 영남권에도 연말까지 입지선정을 마친 뒤 2010년까지 완공된다. 따라서 기존의 수도권(의왕ㆍ군포)과 부산권(양산)을 포함해 5대권역별로 복합화물터미널이 들어서 거점연계수송체계가 확립된다.
또 2006년까지 울산과 대구 등 6곳에 일반화물터미널이 추가로 완공되고 2004년까지 1조1,600억원을 들여 대전과 강릉, 천안, 음성, 동해, 울산, 여주 등 7곳에 유통단지를 세우게 된다.
특히 2003년까지는 용인과 시화 등 5개 지구에 택배까지 가능한 공동집배송단지가 완공되고 성남과 군위, 대전, 목포, 수원 등 9곳에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건설된다.
우리나라의 물류는 화물차 의존이 심해 연간 국내총생산의 16.5%인 74조2,000억원이 길에 뿌려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10.1%)이나 일본(9.5%)에 비해 1.5배나 많은 수준이다.
건교부는 GDP대비 물류비를 2010년 12.5%로 낮춘 뒤 2020년에는 10%로 낮출 계획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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