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날로그TV방송이 오는 24일 충북에 이어 다음달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종료된다. 이는 전국의 아날로그 방송 순차종료에 따른 것이다. 종료 대상지역 시청자 가운데 디지털방송TV 수신 준비가 안된 상태라면 서둘러 정부 지원 내역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에 이어 24일 충북지역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 이후 다음달에는 경남(4일), 부산(9일), 대전·충남(16일), 전북(23일), 강원(25일), 광주·전남(30일)지역이 순차 중단되며 11월 대구·경북(6일)에 이어 끝으로 12월 3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된다.
아날로그 방송이 끊겨도 케이블TVㆍIPTVㆍ위성방송 가입 가구들은 방송 시청에 문제가 없지만, 지상파 방송만 시청해왔던 가구들은 디지털TV나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구입해야 한다.
방통위는 저소득층과 노인ㆍ장애인, 일반 가구별로 디지털TV 구입비나 디지털방송 수신기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이후에도 3개월 동안은 정부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저소득층에는 10만원의 디지털TV 구매보조 또는 컨버터 무상지원, 안테나 무상지원이 제공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들은 자기부담금 2만원을 내고 디지털 컨버터를 받을 수 있으며, 안테나는 무상지원이다.
이밖에 일반 가구도 디지털 컨버터 지원(자기부담금 2만원)과 안테나 개보수 지원(자기부담금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울산처럼 이미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지역이라도 3개월 간은 지원이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담 콜센터(124)로 문의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