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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칭찬하고픈 고속도휴게소
입력1999-09-28 00:00:00
수정
1999.09.28 00:00:00
아내와 아이들이 화장실로 달려가는것을 보면서 무엇을 먹을까하고 음식을 고르고 있었는데, 아내와 큰딸은 화장실에서 나오지를 않았다.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하고 화장실쪽으로 가서 입구를 살펴보았더니 그리
붐비지도 않았다. 한동안을 더 기다리니 아내와 딸애가 미소를 지으며 나타났다. 왜 이리 늦게 나왔느냐고 물어보았더니 『화장실이 너무 깨끗하고 잔잔한 클래식음악이 좋아 나오기가 싫더라』는 것이었다.
얼마전 TV 뉴스시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가 변하고있다는 보도가 얼핏 떠올랐다.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화장실에 가보았더니 정말이지 여태까지의 우리의 뇌리에 박혀있는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공중화장실의 모습은 찾아볼래야 볼 수가 없었다.
여느 가정집의 화장실 보다도 더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다. 바닥에는 산뜻하고 푹신한 매트를 깔았고 반짝거리는 깨끗한 변기, 은은하게 맴도는 향기, 감미로운 음악, 고장난것 하나없는 수도꼭지 등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휴게소내부도 깨끗했고 음식물찌꺼기로 더럽혀진 식탁도, 바닥에 떨어진 휴지조각 하나 없었다.
이 휴게소는 비록 작고 단순한 일 하나라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우리나라 모든 서비스업계에 모범을 보이고 있었다. MONALIZA@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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