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은 14일 본사의 부산이전에 앞서 경영혁신과 조직 간소화를 위해 전체 간부직의 12%를 줄이고 전 직원의 13%를 전보하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우선 후선조직을 중심으로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한 결과 책임 간부직을 약 12%, 13명 줄였다. 이와 관련해 근무평가결과 등을 감안해 책임 간부직인 부장 3명·팀장 13명의 직책을 일제히 낮췄다.
또한 업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체 직원 470여 명 중 약 13%, 60여 명을 전보하고 부산 이전에 맞춰 기존의 부산 지원(支院)을 폐지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직급체계를 9단계에서 8단계로 줄이고 부장·팀장 등 각 부서 책임 간부직의 연봉제를 강화했다. 또한 각자 역할에 맞는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직급(AH)을 신설한 바 있다.
예탁원은 지난 7월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중점관리 기관에서 조기 해제됐고 10월 중간평가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부 경영혁신을 추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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