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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10곳 중 6곳 "내년 최저임금 인상율 높다"

중소기업 10군데 중 6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0일 최저임금 전원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시급 4,860원)에 대해 중소기업 34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3%가 최저임금 인상율(6.1%)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이라고 답했다. 반면‘적정하다’는 응답은 32.9%, ‘낮다’는 의견은 6.8%에 머물렀다.

최저임근 인상률과 관련해 ‘높다’는 의견을 낸 업체들의 35.5%는 ‘동결’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32.7%는 ‘1~3% 인상’을, 31.4%는 ‘3~5%인상’을 제시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내년도 임금인상 계획과 관련, 응답 업체의 37.8%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동결’이 29.6%, ‘보다 낮은 수준’으로의 인상이 25.5%로 조사됐다. 그 ‘이상 수준’으로의 인상은 7.1%에 그쳤다.

또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55.2%가 ‘신규채용 축소’가능성을 내비쳤다. 11.8%는 ‘감원 또는 정리해고’견해를 밝혀 인건비 부담 증가로 중소업계 하반기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호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현재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근로자가 175만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사업주들과 영세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을 뛰어넘는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실직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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