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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안에서 영화 5분만에 다운
입력2007-02-07 17:19:10
수정
2007.02.07 17:19:10
LG전자 '3G LTE'기술 개발…'3GSM'서공개 시연
LG전자가 영화 한편을 5분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는 12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세계회의’에서 통신장비 사업자 노텔과 함께 ‘3G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을 공개 시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3G LTE는 전세계적인 이동통신 표준방식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1Gbps까지 높일 수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때 속도가 20Mbps로 영화 한 편(700MB)을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분도 채 되지 않는다. 이론상 3G LTE의 최고 속도는 정지해 있을 때는 1Gbps, 이동할 때는 100Mpbs로 달리는 차 안에서 1분 만에 영화 한편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WCMDA를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기존 네트워크와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고 시스템 구축 비용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3G LTE는 유력한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평가된다.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이 3G LTE 기술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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