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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만유전자 발견
입력2005-03-04 18:10:23
수정
2005.03.04 18:10:23
질병관리본부·SNP 제네틱스 연구팀<BR>당뇨병등 유전적 소인 사전예측 가능
국내 산학연 합동연구팀이 새로운 비만 유전자를 발견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SNP제네틱스 연구팀은 당뇨환자 779명과 정상인 3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TGFBI’ 유전자가 비만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발견된 TGFBI 유전자는 사람의 5번 염색체에 존재하는데 28가지의 SNP(단일염기다형ㆍ특정인에게만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중 3가지 SNP는 혈중 인슐린 농도와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허리-엉덩이 둘레비(WHR)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응용하면 주요 만성질환인 당뇨병과 비만의 유전적 소인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진단, 개인별 맞춤약품 정보 개발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인간 유전변이(Human Mutation)’ 3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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