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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인력난 갈수록 심각"
입력2004-08-15 19:39:12
수정
2004.08.15 19:39:12
산단공 경인지역 간담회…中企 채용박람회에 사무직만 몰려
“취업박람회에 정작 필요한 생산직 인력은 오지 않고 사무직 구직자가 몰려 오히려 소외감만 생깁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이승우)가 최근 인천시와 경인지방노동청, 중소기업청 등 8개 지원기관과 ㈜창원 등 3개 중소기업과 ‘업종별ㆍ권역별 채용박람회 개최에 따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기업체 관계자들은 이같이 호소했다.
중소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한결같이 “기존 채용 박람회 특히 대규모 채용 박람회의 경우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직 인력을 채용하는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며 “구직자들 대부분이 대졸사원, 관리, 사무, 영업직으로 몰려 많은 중소기업들이 행사장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실효성 있는 채용박람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집직종에 취업의욕이 높은 구직자들이 몰릴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함께 남동공단 등 구직자들이 다닐 직장이 인접한 곳 또는 인근에 있는 공단본부(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나 중소기업종합전시장 등에서 개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프레스, 용접, 선반 등 각 직종 또는 기계, 전기전자 등 업종별로 채용박람회를 열고 부족한 분야별로 해당 구직자를 모집하는 방안을 공단측에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경인지역본부가 최근 조사한 인천 남동공단의 인력부족 현황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6만3,960명 가운데 3.9%인 2,487명이 부족하다. 이중 생산직이 64.0%인 1,593명으로 압적으로 많고, 사무직 333명(13.4%), 기술직 280명(11.3%), 연구인력 150명(6.0%), 기능직 131명(5.3%)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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