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원석씨 동아건설 회장 복귀
입력2002-04-19 00:00:00
수정
2002.04.19 00:00:00
"中640억달러 공사참여등 실행가능 회생안 마련"19일 동아건설 공동대표이사로 복귀한 최원석 전 회장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주저 앉기에는 가능성이 많은 회사여서 복귀를 결심했다"며 "중국 남수북조사업 참여를 비롯,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회생방안을 마련 국가와 채권단, 소액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추대제의를 받았나
▦ 한달가량 됐다. 하지만 동아건설의 현재 재무상태가 회장직을 내놓기 이전보다 더 악화돼 있어 추대 제의를 받아들일지를 놓고 한동안 고민했다. 일단 시작된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채권단도 수긍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회생방안을 마련하겠다.
-중국의 '남수북조(南水北調)'공사는 어떤 것이가(이창복사장)
▦양쯔강 물을 중국 북부지역으로 끌어 올리는 사업이다. 중국정부는 지난 58년부터 사업을 검토, 96년 동ㆍ중ㆍ서선 등 3개 노선을 확정했다.
총 사업비는 640억불 규모다. 중국은 1,200km의 중선 공사를 올 하반기쯤 발주할 예정이다. 동아건설은 중선공사중 공장건설 및 관 생산ㆍ매설 등 70여억 달러(순공사비)를 수주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과는 접촉이 있었나
▦경영일선에 있을 때 우리기술진이 중국 수리부를 방문했고 리비아 견학도 시켜줬다.
지난해 122월 중국을 방문, 일부 공사를 동아가 맡고 나머지는 중국업체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파산절차가 진행되면 수주가 불가능하다.
-정부나 채권단측과 접촉은 있었나
▦없다. 다만 우리가 제시하는 안과 채권단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모두에게 좋으면 되는 것 아닌가. 채권단과 이 문제를 상의할 예정이다.
-김포매립지에 대한 미련은 없는가?
▦당시 시가가 1조2,000억원이었는데 반값을 판 것은 지금생각해도 억울하고 아깝다.김포매립지만 찾아도 동아건설은 쉽게 회생할 수 있다.
민병권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