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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한복에 어울리는 화장법
입력2004-09-24 14:39:49
수정
2004.09.24 14:39:49
피부 평소보다 밝게…입술은 선명하게
명절에 한복만큼 입은 이를 돋보이게 해 주는 옷도 없다. 하지만 한복을 갖춰 입더라도 화장이 따로 논다면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한복은 보통 의상보다 채도가 높은 편이므로 평소대로 화장을 하면 의상에 비해 얼굴이 죽어 보일 수 있다. 피부 톤부터 포인트 메이크업 색조까지 모두 한복의 디자인과 색상에 맞춰야 한다.
▦피부표현=한복을 입을 때는 평상시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표현돼야 화사하고 깔끔해 보인다. 턱에서 코로 이르는 T존과 눈 아래 부분에는 피부 톤보다 한 단계 밝은 파운데이션을 덧발라 준다. 목 주변에도 파우더를 발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눈화장=아이섀도의 색상은 한복 색상과 전체적으로 어울리도록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는 색상은 두 가지 정도가 바람직하며 베이스 컬러를 펴 바르고 포인트 컬러로 눈초리 부분에 포인트를 준다. 이 때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섀도를 음영만 주는 대신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강조, 눈에 깊이감을 주도록 한다.
▦입술=입술은 한복 화장의 포인트로 붉은색, 오렌지색, 와인색 등 선명한 색상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다만 한복과 가장 유사하거나 좀더 짙은 색상의 립스틱으로 입술 중앙에 발라준 다음 약간의 펄이 섞인 브라운컬러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해 준다. 입술을 약간 둥글게 바깥쪽으로 그려 주면 한복의 분위기와 맞게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다.
▦볼=색상은 전체적인 메이크업 색상과 같은 계열로 핑크, 오렌지 등을 적절하게 섞는다. 파우더 전에 볼 뼈를 중심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여러 번 덧발라 은은한 색상을 표현한다.
▦머리=머리가 길다면 업 스타일로 올려주어 목선이 드러나게 해 준다. 커트머리나 단발머리라면 깔끔하게 뒤로 빗어 넘겨주도록 한다. 될 수 있으면 잔머리가 없도록 깨끗이 정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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