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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하며 1,950선으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지수는 6.80포인트(0.35%) 하락한 1,955.72로 마감됐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북한이 백령도 북측구역에서 포탄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43억원, 373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기관은 1,551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22억원 순매도로 총 1,296억원 매도우위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을 6,193 계약 순매도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27%), 의료정밀(-1.23%), 전기전자(-1.18%) 등이 1% 넘게 떨어진 가운데 철강금속(-0.75%), 종이목재(-0.71%), 의약품(-0.62%)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계(0.98%), 운송장비(0.57%), 증권(0.42%), 섬유의복(0.2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IT주가 주춤거리고 자동차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1.44%)가 하락하며 90만원 선을 내준 반면 현대차(1.12%), 현대모비스(0.99%), 기아차(0.58%) 등은 오름세를 탔다. KB금융(0.72%), 신한지주(0.97%) 등 은행주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29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522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8,574만주였고, 거래대금은 5조4,12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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