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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솔루션 업계 해외시장 본격공략

콜센터 솔루션 업체들이 국내시장에서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로커스, 엔써커뮤니티, 넥서스커뮤니티 등 콜센터 관련 솔루션 업체들은 올해를 해외시장 선점 원년으로 정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해외업체와의 기술제휴 등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수출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로커스는 해외시장에 일찍 눈을 돌려 가시적인 결과를 얻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국 금융권과 통신회사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2001년 인수한 중국 현지기업인 로커스차이나를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아 컴퓨터전화통합(CTI) 기반 콜센터를 집중 공략키로 했다. 이미 이 회사는 태국 현지법인 로커스텔레커뮤니케이션(LTI)을 통해 태국 3대 보험회사인 태국생명에 콜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또 태국 최대 금융그룹인 크룽타이뱅크사에 100억원 규모의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멀티채널 컨텍센터를 구축하면서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등 동남아시장의 경우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LTI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엔써커뮤니티는 컨텍트 전용 교환시스템인 ACD 시스템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ACD가 중국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싱가포르 협력업체인 오픈타이드아시아를 거점으로 홍콩 및 인도, 태국 등에 진출하기로 했으며, 특히 미국 파트너업체인 이온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사 솔루션을 미국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사업방향에 대해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넥서스커뮤니티는 지난해 넥서스커뮤니티 상해유한공사와 베이징 사무소를 잇따라 개설했으며 중국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고객센터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중국 CCID 그룹 등 10개 현지업체와 채널 계약을 맺었으며 협력업체 엔지니어와 영업담당자를 대상으로 CTI 전문교육을 실시중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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