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서울은 경쟁력 있는 산업과 창업 관련 민간 지원기관, 자금, 인력 등이 풍부한 만큼 다른 지역과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며 "디캠프·마루180·구글캠퍼스서울 등 우수한 역량을 가진 민간 창업지원기관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네트워킹과 협업 중심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센터는 이를 위해 대학이나 민간 창업지원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데모데이, 입주기업 교류회, 민간 중심 창업카페 등 다양한 네트워킹·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실전 창업 교육, 대학 창업보육센터 연계 등을 통해 서울 소재 대학의 우수 인적 자원을 창업 커뮤니티로 흘러들게 유도한다. 내년 초부터 각 혁신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민간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도 올 9~10월께 이곳에서 모의 펀딩을 미리 진행한다.
서울 센터는 나아가 서울의 풍부한 인적자원, 자금, 우수 프로그램 등을 전국 혁신센터에 공급하는 일도 맡는다. 서울 센터 내에 이동식 버추얼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해 창업교육, 멘토링·컨설팅, 투자설명회 등을 다른 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