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쇼 인체 박물관 공연은 유명한 미술작품에 드러난 인체의 다양한 모습을 바탕으로 예술 속에 숨은 과학을 학습하는 내용으로 16∼20세기 작가 5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역동적인 형태로 등장한다. ‘다빈치는 어떻게 인체 내부를 그렸을까? 피카소의 눈에는 정말 사람이 조각나 보였을까? 고흐의 눈에는 정말 나무가 불꽃처럼 보였을까?’라는 호기심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공연장 전체가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변하기도 하고,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보여주며 프랑스 농촌 현장을 재현하기도 한다. 270도로 펼쳐지는 홀로그램 영상과 14.2채널의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실감을 더한다.KT는 공연과 별도로 서울대·홍익대·카이스트 출신의 미술·디자인 전문가를 초빙해 ‘인체 미술 탐험대’, ‘인체 미술 캠프’ 등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미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홀로그램 공연 기술을 과학 교육 분야에 적용해 디지털 체험으로 학습에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차세대 교육 콘텐츠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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