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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예인 폭력조직두목 등 미 카지노서 백억대 도박
입력1997-08-22 00:00:00
수정
1997.08.22 00:00:00
◎40여명 적발 3명 구속기업인과 유명 연예인, 폭력조직 두목 등 부유층 인사 40여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최근 1년여 동안 1천2백만달러(1백억원) 이상의 거액 도박판을 벌이고 외화를 불법 유출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는 21일 카지노에서 거액을 빌려 도박을 벌인 대전 동양백화점 부회장 오종섭씨(41)와 서울 강남구 스위스안경점 대표 박종섭씨(46) 등 4명을 적발, 박씨 등 3명을 상습도박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오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 한국인 마케팅 담당자인 재미교포 로라 최씨(42)와 속칭 환치기 업자인 원단제조 수출업체 (주)동중물산 대표 강주원씨(42)·나영희씨(44) 등 4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윤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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