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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외국인 팔고 기관은 사고
입력2006-12-21 17:42:26
수정
2006.12.21 17:42:26
증권사들 목표주가 올려
얼라이언스번스타인 포스코 보유지분 매각 5% 밑으로 줄인 반면 국내 기관은 사들여. 삼성하나증권은 목표주가 올려
포스코를 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행태가 엇갈리고 있다. .
미국 국적의 기관투자가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21일 87만여주(1%)를 장내 매각해 보유주식이 413만여주(4.74%)로 감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외국인투자가는 전날까지 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반대로 기관은 3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로부터 5만여주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포스코 주가는 0.32% 하락한 31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박상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관과 외국인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반대적 매매 패턴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62%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사면 주가가 오르고 외국인이 팔면 주가가 내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경우 보유물량의 취득원가가 20만원 안팎이어서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분 보유를 5% 이하로 만들어 지분변동을 자유롭게 하는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인수합병(M&A) 이슈와 실적개선 기대감을 감안해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내년 상반기에 아시아 철강 가격이 예상보다 안정되면서 국내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 7월 단행한 내수가격 인상효과가 내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점을 감안해 내년 포스코의 주당순이익을 1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목표가를 32만원에서 37만원으로 높였다.
하나증권도 “철강업체간 M&A 움직임이 내년에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인데다 앞으로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가를 28만5,000원에서 36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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