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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애드, 실적 좋으나 매력 없다"<LG증권>
입력2004-07-29 09:01:00
수정
2004.07.29 09:01:00
LG투자증권은 29일 LG애드[035000]의 2.4분기 실적이 좋은 편이지만 여전히 주식가치평가(밸류에이션)상 큰 매력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LG애드는 전날인 28일 지난 2.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천168억원, 73억원, 25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취급고와 영업익은 14.7%, 60.5%씩 늘었으나 순이익은 28.8%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취급고 증가는 국내 물량이 작년동기대비 8.3% 줄어든데 비해 해외물량이 148%나 급증한데 힘입은 것으로 LG증권은 분석했다.
또 인건비를 비롯한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으나 순이익은 LG증권매각 손실(42억8천만원)로 인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LG증권은 2.4분기 실적을 토대로 올해 LG애드의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4.8%, 22.4% 많은 7천779억원, 197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LG증권 매각 손실과 하반기 예상되는 LG증권 평가손실 등을 반영,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930원으로 22%나 낮춰 잡았다.
박 진 LG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식가치는 여전히크게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면서 "LG애드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3.2배로 같은 업종의 선두업체 제일기획의 12.5배 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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