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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후보 비서진 대폭 보강

민주, 기획·관리능력 강화위해 10여명 늘리기로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비서ㆍ보좌진이 대폭 보강된다. 노 후보의 행보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산만해 국민의 시선이 쏠린 후보 확정 초기에 국민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일부 적절하지 못한 행보도 있었다는 후보측과 당 양쪽의 반성에 따라 기획ㆍ후보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책후보' 개념에 맞춰 각 분야별로 현역 의원과 중량급 전문가들이 특보로 참여하고 당 안팎의 기획통이 후보 기획팀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보단은 현재 정무ㆍ외교ㆍ언론ㆍ공보 등 4개 분야 5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경제ㆍ여성ㆍ건교ㆍ복지 등 각 분야에서 10여명이 추가로 참여하게 된다. 조직특보에는 노 후보의 측근인 이강철 자치경영연구원 이사가 결정됐고 여성특보에는 이미경 의원이 유력하다. 한 관계자는 19일 "특보단은 실무형 인사가 주를 이룰 것"이라면서 "특히 경제 분야는 재정개혁과 행정제도개혁 분야로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특보를 뒷받침할 보좌역도 당 전문위원과 경선캠프 인력, 외부인사 등으로 최소 10여명을 보강한다는 방침 아래 정무보좌역에는 김관수 전 경선캠프 조직실장이, 정책보좌역에는 배기찬 전 정책팀장이 각각 결정됐다. 여론조사회사인 폴앤폴 대표를 지낸 홍석기씨와 당 국가전략연구소의 곽해곤ㆍ김병규 전문위원 등 당내외 기획통도 기획팀에 참여한다. 노 후보측은 자문그룹도 체계화하기로 하고 학계 등 각 분야 인사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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